■거래소 시황종합주가지수가 가까스로 820선을 지키며 마감했다. 오전에는 약보합을 유지하다 오후에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이 진행되면서 크게 밀렸다.
외국인들은 3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열흘째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규모는 전에 비해 줄었다. 행정수도 이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대감이 무너진 건설주가 3.5% 떨어졌고 철강, 비금속광물주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포스코(-2.1%), 동국제강(-5.0%) 등 철강주들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하이스코와 고로 사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 시황
코스닥시장이 인터넷주의 급락과 투자심리 불안 등으로 하락하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이날 개장 전 네오위즈가 3분기 적자전환을 발표해 7.45% 폭락하면서 인터넷업종이 2.8% 하락했다. 반도체와 건설도 1.7% 내렸다. 소프트웨어와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등의 업종도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NHN이 5.11% 급락,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다음도 인터넷주에 대한 투자심리 불안으로 5.18% 내렸다. 충청권 케이블방송인 씨씨에스는 6% 이상 급락했고 거래소로 이전 상장하는 상신브레이크는 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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