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시절 신문지로 집안을 도배한 일화로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과 함께 ‘3대 청빈법관'으로 꼽히던 방순원(方順元·사진) 전 대법관이 21일 오전 11시 5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충남 천안 출생인 고인은 1940년 일본 고등문관시험 사법과에 합격해 43년 광주지법 목포지원 판사로 임용됐으며, 해방 이후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대 법대에서 교수를 했다. 61~70년 대법관을 역임했으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남 방명희(方明熙)씨 등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9시. (02)392-0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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