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불편한 공중전화 하루빨리 개선을공중전화를 사용하면서 여러 불편한 점이 있어 몇 가지 개선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금융기관의 폰뱅킹 등을 이용할 때 맨 마지막 순간에 숫자판이 먹통이되어 처음부터 다시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숫자판을 금속제로 바꾼 것은 그런대로 쓸 만하지만 처음에 만든 플라스틱 숫자판은 거의 잘 안 된다. 특히 이런 ARS 사용시 5분 이상 계속 사용은 불가능하게 되어 있어 도중에 통화가 끊겨서 돈을 다시 넣고 주민등록번호나 은행계좌 등을 처음부터 다시 눌러야만 한다.
둘째, 3분간 70원으로 되어 있는 요금체계는 거스름돈이 안 나오는 현실에서 결국 사용자들에게 100원을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3분 내에 통화를 마치는 사람은 물론 3분 이상 통화를 하는 경우에도 남아 있는 30원에 10원짜리 네 개를 넣지 않는 한 새로 50원이나 100원을 넣어야만 통화가 가능하다. 과연 액수에 딱 맞게 50원짜리나 10원짜리를 넣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따라서 통화료를 2분에 50원으로 재조정해야 하고 현행대로 한다면 남은 30원으로 한 통화를 더 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공중전화 카드도 예전에는 단 10원이 남아도 한 통화를 더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60원이 남아도 10원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그냥 한국통신의 수입으로 들어간다. 하루 빨리 개선해 줬으면 한다. 김영철·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은행들 멋대로 수수료장사
시중 은행들이 현금 송금이나 인출 때 부과하는 각종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도 모자라 매년 수수료 항목을 개발하여 고객을 상대로 수수료 장사에 혈안이 돼 있다.
특히 은행별로 수수료 원가에 대한 객관적 자료도 없이 제멋대로 책정해온 것으로 드러나 수수료 원가 산정 과정의 투명성에 큰 문제가 있다.
이러한 행태는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때부터 수 조 원의 막대한 공적자금을 국가에서 지급받아 생존해 온 시중 은행들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도 반성도 없이 오히려 부당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탄받아 마땅하다.
시중 은행이 고객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해서는 안 되며 관계 당국도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선종·광주 북구 우산동
■한국일보 ‘우리말란’ 만들길
한국일보를 구독하는 대학생이다. 요즘 대부분의 일간지나 무료신문을 보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같은 외국어 학습란이 있다. 어떤 신문은 토익 문제까지 싣고 있다.
하지만 우리말에 관한 지면은 찾아보기 힘들다. 방송에서는 짧기는 해도 우리말 제대로 쓰기 프로그램이 있지만 신문은 그렇지 않아 아쉽다. 세계를 무대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외국어는 이제 필수라고 한다. 그렇다고 우리말의 중요성이 약화된 것은 아니다. 한 나라의 언어는 그 나라의 정신이고 정체성이다. 우리말을 잘 해야 남의 말도 잘 배울 수 있다. 올바른 우리말 사용은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을 신문, 특히 한국일보가 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신문을 읽는 외국인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newyork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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