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지난달 교내에서 이슬람식 스카프(히잡)의 착용 금지법을 도입한 가운데 19일 히잡을 벗으라는 학교 지시를 거부한 이슬람 여학생 2명이 처음으로 퇴학조치를 당했다.프랑스 동부 도시 물루즈에 있는 한 학교는 "7학년인 이들 여학생은 지난달 개학 이후 줄곧 히잡을 벗으라는 교사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면서 "학교 징계위원회가 이들의 제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의 종교적 중립성 확보 등의 명분으로 도입된 이 금지법은 이슬람교도의 히잡과 유대교도의 챙이 없는 모자, 커다란 십자가 등을 교내에서 착용 또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물루즈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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