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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청약률 낮을때…/ 블루칩 아파트 장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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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청약률 낮을때…/ 블루칩 아파트 장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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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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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는 알짜 분양단지에 배팅하라.’ 하반기 분양의 최대 관심사였던 동탄 신도시가 대거 미분양 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분양시장이 벌써부터 꽁꽁 얼어붙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업체들은 자금 압박에 밀려 내달 일제히 분양을 실시한다.부동산포털인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11월에 주상복합 등을 포함해 전국 72개 사업장에서 총 4만3,129가구가 공급돼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3만4,5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10월 6만9,557가구에 비해 38%나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내달 공급분 중에는 서울 강남 등의 알짜배기 단지가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요즘 처럼 청약률이 낮은 때를 활용해 블루칩에 청약할 경우 향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청약률은 낮아지면서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유망 단지를 골라 청약할 필요가 있다"며 "상황에 따라 청약통장을 사용하기보다는 미분양을 예상한 사전예약제도를 활용해 볼만도 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알짜 재건축 노려볼만

내달 서울 지역에서는 19개 단지에서 총 4,550가구가 분양돼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1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부분 재건축 단지라 위치 등 입지성도 대체로 좋은 편이다.

분양 단지 중에는 서울 10차 동시분양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 2단지와 도곡주공 재건축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도곡주공 재건축은 워낙 인기 지역이어서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내년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에 따른 상대적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성북구 삼선동에서 공급하는 ‘삼선 1구역 재개발’ 사업장을 들 수 있다. 이밖에 금호건설이 문래동에서 분양하는 ‘금호어울림’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경기·인천은 미분양분 쌓여 청약여유

내달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26개 단지에서 총 1만3,872가구가 공급돼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1만99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시장 침체로 이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1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분양 적체가 심화되고 있지만 몇몇 사업장은 투자성이 있으므로 실수요자들은 조건에 맞는 단지를 여유 있게 고를 수 있다.

대규모 재건축 일반 분양 사업장으로는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신도브래뉴’(주공 2단지 재건축, 1,104가구)와 성남시 ‘성남동 금호어울림’(성남올림픽 재건축, 507가구), 광명시 철산동 ‘이수브라운스톤‘(삼덕·진주 재건축, 445가구) 등이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꼭 노려볼 만한 곳으로는 고양시 일산2지구 ‘주공뜨란채’(1,150가구)를 꼽는다.

◆지방은 대단지 분양 많아 눈길

지방에서는 내달 총 27개 단지 2만4,707가구가 공급돼 이 중 2만1,40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들이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는 충청도가 9개 단지 총 7,446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이 6개 단지 5,625가구로 두번째 규모다. 대구는 3개 단지에서 1,411가구를 분양한다.

주요 단지로는 3개 사업장이 분양하는 충북 청주시 산남3지구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산남3지구는 개발이 완료된 산남 1,2지구와 인접해 있고 지구 내에 청주지방법원, 청주지방검찰청 등 주요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SK건설이 용호동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눈길을 끈다. 총 3,000가구의 대단지로 바다 조망이 가능해 외지 투자자들도 많이 몰릴 전망이다. 특히 부산, 경남 등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수요자들은 알짜 단지에 청약을 시도해 볼만하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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