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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입력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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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종합주가지수가 해외발 악재로 20일 27.16포인트(3.16%) 급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 이은 아시아 주요증시의 동반부진, 긴축정책으로 인한 중국의 9월 수출 감소, 소재·은행주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이 6.89% 떨어졌고, 운수창고 금융 기계 유통 등도 4%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는데, 특히 LG카드는 하한가까지 추락하며 급락 장세를 부추겼다. 삼성SDI가 실망스런 실적 발표 후 3.49%나 내려앉았고, 대형건설주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미끄럼을 탔다.

◆코스닥 시황

코스닥지수가 2%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지수는 지난달 22일(-2.2%)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데다 거래소 종합지수도 폭락하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운송, 건설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이 4% 떨어졌고,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IT부품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5.14% 떨어진 것을 비롯해, 코아로직, 엠텍비젼, LG마이크론이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CJ인터넷 지식발전소 NHN 다음 KTH 등 인터넷업체들은 실적 부진 우려까지 겹쳐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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