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도시를 순회하는 ‘개인소장 문화재 특별전’ 서울 전시가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경복궁 옛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깊이 틀어박힌 개인 소장 문화재를 여러 사람이 함께 감상하고, 학술적인 연구에도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종춘)가 주최하는 이번 서울 전시에는 서화 17점, 불화 1점, 고려시대 도자기 48점, 조선시대 도자기 65점, 금속공예품 12점, 기타 민속공예품 118점 등 총 270점이 출품된다.6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구려 것과 유사한 양식을 보여주는 금동미륵반가사유상(높이13.5㎝), 큼직한 물고기를 추상적으로 그린 조선시대 분청사기, 겸재 정선(鄭敾)의 ‘금강산단발령도’(사진) 등도 나온다. 전시기간 중인 29~31일 고미술전문가들이 개인소장 문화재의 제작시기와 특징, 가치 등을 평가해주는 ‘동산문화재 무료감정 서비스’도 실시한다. 서울전시 뒤에는 국립대구박물관(11월 12~21일)과 국립광주박물관(12월 1~15일)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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