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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사상최대 / 휴대폰 호조로 6조1,125억…순이익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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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사상최대 / 휴대폰 호조로 6조1,125억…순이익은 줄어

입력
2004.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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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 3·4분기에 휴대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LG전자는 19일 3분기에 매출 6조1,125억원, 영업이익 3,554억원, 경상이익 4,417억원, 순이익 3,0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분기보다 매출은 1.4%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 38.3%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92.0%, 순이익은 36.0% 늘어났다.

LG필립스LCD의 어닝 쇼크,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 추세 등 정보기술(IT) 업계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휴대폰이 선전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 휴대폰은 3분기에 노키아와 삼성전자 등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9.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전망치였던 5~7%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덕분에 정보통신사업본부는 매출이 전 분기보다 15.8% 늘어난 2조4,673억원, 영업이익은 67.3% 증가한 2,300억원을 올렸다. 또 정보통신사업본부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고 휴대폰 판매대수도 분기별 최대인 1,180만대를 기록했다.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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