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선정된 1,000명의 여성들이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무더기 추천된다.노벨평화상의 여성 차별을 극복한다는 취지에서 발족된 ‘노벨평화상 2005재단’은 18일 전세계 140개국 여성 1,800명의 추천을 접수, 이 가운데 1,00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루트 가비 베르모트 망골트 스위스 연방의원 겸 유럽의회 의원이 발의로 지난해 8월 베른에서 14개국 여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재단은 올 3월 후보 선발기준 등 절차를 논의한 데 이어 지난 13~17일 20명의 지역별 간사들이 모인 3차 회의에서 후보명단을 확정했다. 내년 1월말 노벨평화상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하고 6월 그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 선정 기준은 인권 증진과 어린이 보호, 빈곤 추방, 평화증진 활동에 기여한 여성으로, 국가별로 최소 1명의 후보를 뽑되, 인구 밀도 등을 고려했다.
재단은 1,000명의 여성 가운데 45%는 일선에서 활동한 여성들로, 아무도 그들의 헌신을 눈여겨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여성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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