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이 우리나라의 정부 신용등급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소유구조 개선, 부실 자회사 지원 우려 해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S&P 마이클 쁘티 북아시아지역 기업 및 공익사업 신용평가담당 상무는 19일 기업신용평가 설명회에서 "원칙적으로 국가 신용등급이 개별 기업등급에 제한으로 작용하지는 않으며,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라면 국가 등급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가 경쟁력 면에서는 우수한 기업이지만 ‘삼성카드 →에버랜드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카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식 소유구조와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계열사 삼성카드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 등이 국가신용등급 추월을 제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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