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사진) 금융감독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이 17대 국회에 대해 이례적인 극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윤 위원장은 19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회가 너무 많이 변한 것을 보고 놀랐다"며 "정무위원회 의원들만 접해 봤지만 다른 상임위 의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젊은 초선 의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일각에서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제기했지만 소모적인 정쟁 대신 국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오히려 나 같은 50~60대 기성 세대들이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기관장에게 예전과 달리 깍듯이 존칭을 쓰고, 특별한 이유 없이는 국감장을 비우지 않는 등 국감에 임하는 태도 자체도 180도 달라진 것 같았다"고 전했다.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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