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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공도교 ‘역사속으로’…신설도로 개통 31년만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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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공도교 ‘역사속으로’…신설도로 개통 31년만에 폐쇄

입력
2004.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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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광주시 등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팔당수계 건너편의 남양주, 구리시를 연결하는 주요 교량 역할을 해온 팔당댐 공도교가 31년만에 폐쇄된다.한국수력원자력㈜ 팔당발전소는 국도 45호선 경기 하남시 배알미동 팔당댐~창우동 팔당대교(길이 5.4㎞, 4차로) 구간이 22일 개통됨에 따라 이날부터 하남시 배알미동~남양주시 조안면을 연결하는 팔당댐 상부 공도교(길이 445c, 폭 7.5c)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도교는 1973년 12월 팔당댐 준공과 함께 국도 45호선으로 지정돼 하남 광주와 남양주 구리 양평을 연결하는 주요 교량역할을 해왔으며, 1996년 7월 구조안전문제 등으로 국도지정에서 해제된 뒤에도 16톤 미만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부터 정밀 구조안전진단과 상판 보수작업을 거쳐 공도교를 원래 목적대로 팔당댐 유지보수용으로만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와 광주시 주민들은 공도교가 하루 7,000~8,000대의 차량이 통과할 정도로 수도권 동부지역의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해왔다며 소형차량에 한해 통행을 계속 허용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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