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증권사 5,147만원, 은행 4,805만원, 보험사 3,980만원, 저축은행 3,0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상장된 금융기관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상 직원 연봉이 이 같이 조사됐다.증권사 가운데는 세종증권이 6,12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보증권이 5,896만원, SK증권이 5,883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브릿지증권은 5,820만원, 굿모닝신한증권은 5,794만원, 대우증권은 5,736만원 순이었다. 삼성증권은 2002년에 6,036만원이었으나 16.89%나 감소해 5,016만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평균 4.10% 임금이 인상된 은행권에서는 제일은행의 평균 연봉이 6,09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은행 5,341만원, 외환은행 5,085만원, 대구은행 4,854만원 순이었다. 하나은행은 4,819만원, 국민은행은 4,523만원이었다. 은행 연봉이 증권사들에 비해 적은 것은 비용절감을 위해 계약직 사원들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도 전년보다 평균 0.11% 감소했는데 코리안리재보험의 평균 연봉이 5,725만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2002년에 임금이 가장 높았던 삼성화재는 6,023만원에서 4,730만원으로 21.46%나 줄었다. 상호저축은행들의 평균 연봉은 3,066만원으로 전년의 3,539만원보다 13.35%가 줄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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