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협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농협 임직원의 연봉 상승 수준이 구설수에 올랐다.열린우리당 조일현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농협중앙회와 지역조합 임직원의 최근 3년간 연봉 상승 수준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의 경우 2001년 2억2,000만원이었던 연봉이 성과급과 경영수당 신설로 2003년에는 4억4,500만원으로 급증했다. 업무추진비까지 합하면 지난해 정 회장에게 지급된 금액은 6억3,500만원이다.
또 중앙회 3개 사업부문별 대표와 상임감사는 2002년 연봉이 9,300만원씩 인상되고 성과급까지 신설돼 보수가 전년보다 110∼176%나 급등해 신용대표는 3억400만원, 농업경제대표는 2억6,200만원, 축산경제대표는 2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지역조합도 비슷한 상황으로 조합장의 평균 연봉은 2001년 4,700만원에서 지난해 6,400만원으로 2년간 36% 상승했으며 업무추진비까지 합하면 조합장에 대한 평균 지출은 약 9,000만원에 달한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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