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경찰청 성매매 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117)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이 18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홍미영(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3일 문을 연 긴급지원센터에 이달 10일까지 신고된 508건 가운데 381건(75%)이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내용은 성매매 신고 151건과 선불금 상담 91건, 성매매 알선 강요 23건 등이다. 이 가운데 선불금 상담은 법 시행 이후 91건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홍 의원은 "법 시행 이후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피해신고와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특별법이 실효를 거두려면 경찰이 현재 벌이고 있는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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