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주조합이 예탁하고 있는 우리사주의 평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우리사주 수탁기관인 증권금융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사주조합에서 증권금융에 예탁한 주식수는 모두 2억9,423만주로 평가총액이 3조1,06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상장법인이 2조5,263억원(161개 조합)으로 전체 평가액의 81.3%를 차지했고, 등록법인이 6.9%인 2,133억원(221개 조합), 기타법인이 11.8%인 3,664억원(403개 조합)을 점유했다.
우리사주 평가총액은 2001년 말 1조8,918억원, 2002년 말 2조5,852억원, 지난해 말 2조8,362억원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상장법인이 유상증자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발행주식의 20% 이내)한 주식수는 2002년 1억2,924만주, 지난해 1억1,816만주에 이어 올해 6,119만주로 감소하고 있어, 우리사주제도가 애초 취지만큼 활발하게 운영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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