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8일 LNG선 3척 등 10척의 선박을 11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의 올해 수주 선박은 모두 59척(56억 달러)으로 늘어났다.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의 A.P.몰러사로부터 8,100TEU(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급 컨테이너선 4척을, 노르웨이의 베르게센사와 러시아 소브콤플로트, 영국 골라LNG사로부터는 14만5,000㎥급 LNG선을 1척씩 수주했다. 스웨덴 발레니우스사와는 한 척당 자동차 8,0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 3척을 계약했으며, 이 자동차운반선은 현재까지 건조된 자동차운반선 가운데 가장 큰 크기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8월까지 10척을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올해 목표인 43.8억 달러를 27% 초과 달성하게 됐으며, 앞으로 대형 LNG선 등의 수주가 기대돼 올해 수주는 사상 최대 규모인 7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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