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16일(현지시각) 북한 핵 문제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논의해 어떤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기로 했다"며 "현재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빈 시내에서 가진 수행 기자단과의 만찬간담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한 대북 특사론과 관련, "그 분들이 북한 핵 문제를 풀어가는 직접 당사자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현재로 봐선 그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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