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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교실 밖 수업’ 늘린다/‘박물관서 역사교육’ 등 내년 예산 108%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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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교실 밖 수업’ 늘린다/‘박물관서 역사교육’ 등 내년 예산 108% 늘려

입력
200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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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문의 현장교육이 한층 더 강화된다.1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는 문화·예술 교육을 보다 현장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내년에 올해보다 108% 증가한 156억원을 투자한다.

우선 문예교육은 전문 강사 풀의 파견분야를 현행 국악 4,000개교, 연극 300개교, 영화 150개교에서 무용 250개교, 만화·애니메이션 160개교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박물관, 공연장 등 현장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도 새로 실시된다.

가령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작품을 연주회에 가서 직접 듣고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교과서에 나오는 유물의 유래를 박물관에서 관람하면서 수업하는 ‘박물관에서 하는 역사교육’ 등이 가능해진다.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등 여가수요 확대에 대비해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 미술, 무용, 연극 등 320여개의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시범사업으로 시·도별로 20개 내외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비를 지원, ‘알기 쉬운 음악감상 교실’, ‘글쓰기 교실’ 등과 같은 계층별, 연령별로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교육을 통해 심리치료를 하는 예술치료사업과 문화·예술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한 인증제 도입 등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영역개발을 위한 교육기반 조성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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