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 중국 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조순 전 부총리 등 사외이사 7명을 포함한 10명의 이사 전원이 참석한다.정기 이사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재계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일로 SK㈜는 이를 계기로 중국 사업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1990년대 중반 중국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아쉬워하며 98년 회장 취임 이후 중국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가져 왔다. SK㈜는 8월 베이징에 현지 투자를 총괄하는 지주회사 ‘SK중국투자유한공사’ 설립을 결정하고 총 346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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