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이나 소멸 등 일자리 변동률이 대기업의 최고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의 ‘일자리 창출과 소멸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올 6월까지 고용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분기별 평균 일자리 창출률과 소멸률은 각각 6.71%와 5.15%, 전체 일자리 변동률은 11.85%로 조사됐다.
일자리 창출률은 사업체 확장이나 창업으로 일자리가 새로 늘어난 비율, 소멸률은 사업 축소나 폐업에 따라 기존 일자리가 없어진 비율로 분기마다 100개의 일자리에서 7개가량이 생기고 5개 정도가 없어진 꼴이다.
일자리 창출 가운데 사업체 확장에 따른 비율은 4.86%, 창업에 의한 비율은 1.85%, 일자리 소멸중 사업 축소에 따른 비율은 4.31%, 폐업으로 인한 비율은 0.84%였다.
일자리 변동률을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5명 미만 21.2%, 5∼9명 19.7%, 10∼29명 14.6%, 30∼49명 11.5%, 150∼299명 8.2%, 300∼499명 7.7%, 500∼999명 7.0%, 1,000명 이상 5.1% 등으로 규모가 클수록 줄어들면서 9명 이하 기업의 변동률이 1,000명 이상 기업의 4배가량에 달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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