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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이익 ‘반토막’/작년 9,144억서 4,439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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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이익 ‘반토막’/작년 9,144억서 4,439억으로

입력
200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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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의 이익 규모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의 세전 이익 총액은 5,9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42억원)에 비해 44.3%가 줄었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9,144억원에 달했던 세전이익이 올 상반기 4,439억원으로 줄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42개 국내 증권사 중 세전 손실을 기록한 곳도 12개사에 달했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는 지난해 동기(1,498억원)와 비슷한 1,487억원의 세전 이익을 올려 대조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들의 이익 감소는 주식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것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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