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국방 "이라크서 철군할 수도"안토니오 마르티노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16일 이라크 주둔 이탈리아군을 내년부터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마르티노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당장 철수하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2005년 안에 우리 군의 감축을 처음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티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마레크 벨카 폴란드 총리가 내년 이라크의 자국군 2,500명을 빼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의회에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로마 AFP=연합뉴스
■中 경찰은 로보캅?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동중국해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천연가스전 개발을 허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경제산업상이 17일 밝혔다. 나카가와 경제산업상은 이날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일본 EEZ 내 몇 군데에 가스전 개발 시설을 세웠다는 정보를 획득했다"면서 "EEZ를 무시하는 것은 비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실행에 옮겼다는 정보가 표면화한 것은 처음으로, 양국간 외교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이軍 가자지구 16일간 공격 끝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16일 간의 대규모 공격을 끝내고 전격 철수했다고 이스라엘군과 지역 주민들이 15일 전했다.
이스라엘군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규제를 풀어주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어린이 2명이 숨진 데 대한 보복으로 시작된 이번 공격은 4년 전 팔레스타인 봉기(인티파타)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로이터·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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