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2조7,423억 기록… 올들어 누계는 10조 돌파국내 간판기업 삼성전자의 올 3ㆍ4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분기보다 줄었다. 특히 1, 2분기 연속 3조원 이상의 고공행진을 계속했던 영업이익도 올들어 처음으로 2조원대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15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3분기에 매출 14조3,439억원, 영업이익 2조7,423억원, 순이익 2조6,8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6.5%, 순이익은 14.2% 각각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올들어 3분기까지 10조4,8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4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43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IR담당 주우식 전무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 고유가 영향 등으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떨어졌다”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견고한 수익구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천호 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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