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지 같은 방송을 기대하세요.’ 성남시 분당에 지역 FM라디오 방송국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분당지역 소출력방송국 설립위원회’는 분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키로 하고 방송위원회에 시범사업계획서를 15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반경 5㎞ 이내를 방송권역으로 하는 분당 소출력 FM방송은 분당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소식, 문화예술, 쇼핑 등 각종 생활정보와 아파트부녀회 동호회 자원봉사단체 사회단체 등 주민들의 활동상을 중점 방송할 예정이다.
특히 FM방송 특성에 맞게 각급 학교와 지역의 음악반, 음악동호회, 라이브카페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
분당 소출력방송국 설립위는 지난달 KBS 앵커출신 정용석(63)씨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시설구입을 완료한 상태다.
방송국 설립위는 11월 방송위와 정통부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분당구 서현동에 방송국을 설립한 뒤 내년 2월 시험방송을 거쳐 3월 개국할 예정이다.
설립위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실제로 궁금해 하는 것을 전달하고 직접 참여하는 동네방송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정보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소외계층과 소수계층의 생각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