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 / 송재원 글 / 신혜원 그림못된 무리를 혼쭐내는 두 영웅 전우치와 조웅 이야기. 조선시대 소설을 어린이들이 읽기 좋게 풀어썼다. 전우치는 백성을 보살피지 않는 임금과 관리들을 도술을 부려 혼내고, 조웅은 나라를 도둑질한 역적을 물리친다.
특히 전우치는 잔치에 쓸 돼지머리를 살려서 포졸을 쫒아가게 만들고, 거들먹거리는 못된 선비들의 고추를 없애버려 혼비백산하게 만드는 등 못말리는 장난꾸러기 영웅이다. 한겨레아이들 8,000원
▲ 엄마가 쓴 동화 / 김숙희 외 지음
국내 여성 동화작가 9명이 엄마의 마음으로 쓴 사랑이 가득한 동화 9편. 짧은 글들이지만 정성이 담뿍 배어있다. 아이들 마음을 잘 읽고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 포근하게 다가온다.
외국이 노동자나 장애인, 남아선호 등 사회적 주제를 다룬 것도 있고, 친구 사귀기, 가족과 학교 같은 아이들의 일상에 접근하거나 전래 동화 스타일로 씌어진 작품도 있다. 작품마다 작가가 어린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붙였다. 지경사 7,000원
▲ 타시의 신기한 모험 / 안나 피엔버그 지음
작고 사랑스런 동화책. 남다른 능력이 있거나 마술 모자 같은 걸 가진 것도 아닌데, 평범한 꼬마 타시는 어떻게 용을 물리쳤을까. 그것도 무시무시한 불을 뿜는 사나운 녀석을. 타시의 비밀은 용기다.
“작은 아이 몇 입만 먹으면 기분이 훨씬 나아지겠는 걸.” 하고 입맛을 다시는 용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용기로 지혜롭게 어려움을 이겨낸다. 어린 독자들은 마치 자신이 용을 물리친 것처럼 환호할 것이다. ‘타시 만세!’ 라고. 문우일 옮김. 지경사 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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