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 트렌드를 보면 50년대와 60년대의 영향이 많이 보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되는 스타일은 그래니룩(GRANNY LOOK)이다. 그래니룩이란 50년대와 60년대를 살아온, 그 당시의 스타일을 이해하는 지금의 멋쟁이 할머니들의 스타일을 말한다.모피 칼라가 달린 코트, 라그랑 소매의 모직 재킷, 프린트 원피스, 도톰한트위드 코트, 그리고 진주 목걸이나 라임스톤 브로치 등의 아이템들로 연출된 스타일을 말한다. 그런 예전의 아이템들이 다시 새롭게 코디되어 소녀의 이미지를 내는 페미닌한 코디네이션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시간을 내서 할머니의 예전 사진 앨범을 본다면 젊은 시절 할머니의 모습을 만든 패션과 지금의 패션아이템을 비교하며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할머니들이 지니고 있는 패션 액세서리 역시 좋은 자료가 된다. 지금도 가끔 할머니들의 외출복을 본다면 50~60년대로 시간여행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요즘 패션은 과거로의 여행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과거의 이미지를 반복하며 변화해 가고 있다. 일요일 아침 곱게 차려 입고 교회를 가는 할머니의 모습이나 한달에 한번 동창회나 계모임을 나가는 할머님의 모습에서도 요즘의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주말 시간을 내서 좋아하시는 간식을 사가지고 할머니를 찾아뵙자. 예전부터 소장하고 있는 옷이나 액세서리, 사진들을 보면서 유행 트렌드를 함께 생각해본다면 금상첨화다.
혹 작아져서 못 입으시는 옷이 있다면 가져와서 요즘 옷과 같이 매치 해 입어보자. 빈티지스럽고 멋스런 GRANNY LOOK에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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