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을 위해 서울 강남구가 처음 설치한 방범용 폐쇄회로TV(CCTV)가 시내 22개 자치구로 확대 설치된다.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 강서구와 이미 설치한 강남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가 방범용 CCTV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14일밝혔다.
각 구는 내년부터 범죄가 빈발하는 지역에 방범용 CCTV를 5대씩 우선 설치한 뒤 관할 경찰서 지구대의 모니터를 통해 현장을 확인하는 등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CCTV 시범 설치 지역과 시공ㆍ관리업체 선정 등은 각구청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결정한다.
구청장협의회는 또 각 구의 설치 예상 비용 100억~120억원 가운데 절반은강남구가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해당 자치구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권문용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강남구청장)은 “강남구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특정구의 범죄가 다른 구로 옮겨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른 구의 방범용 CCTV설치 비용을 지원하기로 동의했다”고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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