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의 일반판 DVD는 5월 말에 벌써 출시됐지만 반지 마니아들은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4장의 디스크로 제작돼 12월 14일 선보이는 확장판 출시를 앞두고 마니아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중.외신을 통해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확장판에 담기는 추가 화면은 약 50분 정도의 분량이다. ‘왕의 귀환’을 본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숨길 수 없는 질문 ‘크리스토퍼 리가 연기하는 사루만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다.
피터 잭슨 감독이 펠레노프 전투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통째로 들어낸 사루만과 호빗족 간의 샤이어 전투 부분은 확장판에서 복원돼 사루만의 최후는 명확하게 밝혀진다.
파라미르(데이빗 웬햄)와 에오윈(미란다 오토)의 관계도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극장판에서는 대관식 장면을 통해 둘의 관계를 짐작만 할 뿐이지만 확장판에서는 연인관계임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대전투 장면 중 피터잭슨이 눈물을 머금고 삭제했던 명장면들도 다시 살아난다.
확장판에는 이밖에 약 350장의 명장면 사진과 피터 잭슨, 주연배우 일라이저 우드, 올랜도 블룸, 숀 애스틴의 코멘터리가 첨가되며, 잭슨 감독이 손수 제작한 미나스 티리스 조각상도 제공된다.
/최지향기자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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