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범정부 차원의 대테러 총괄조직 개설과외교부내 테러담당 조직의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아랍계 테러단체의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이 같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 내에 16개 유관부처가 참가하고 총리가 주재하는 테러대책위원회가 있지만 부처간 협의체에 불과하다.반 장관은 또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문제와 관련, “특정국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정부는 상임이사국의 증설보다는 선거를 통한 비상임 이사국의 증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밝혔다.
김정곤 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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