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능력평가시험인 토플(TOEFL)에 말하기 부분이 포함되고 말하기 듣기 등을 통합한 문제가 출제되는 등 큰 폭으로 바뀐다.또 인터넷을 이용해 시험 접수 및 점수 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토플 주관사인 ETS는 14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한미교육위원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5년 9월부터 인터넷에 기반한 시험시스템인 iBT(internet-based test)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ETS는 iBT에는 기존 토플에 말하기 부분을 포함하고 듣기 읽기 말하기 등을 한번에 평가하는 통합형 문제를 추가해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새 토플의 총점은 120점이고 시험시간은 지금과 비슷한 4시간 정도이며 읽기(33~36문제), 듣기(22문제), 말하기(6문제), 쓰기(2문제) 순으로 진행된다.
시험은 1년에 30~40회 정도 시행되며 시험은 전용 컴퓨터 단말기가 마련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iBT는 인터넷을 통해 시험 접수를 할 수 있고 시험 후 10일 이내에 점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형료는 현행 미화 130달러보다 인상돼 최고 160달러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토플 유형인 CBT는 내년 8월 31일까지 시행되며 2년간 시험성적은 인정된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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