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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후폭풍, 양키스 삼킬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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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후폭풍, 양키스 삼킬 뻔

입력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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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 먼저 다가섰다. 양키스는 13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의 끈질긴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7로 제압했다.이날 경기는 초반 양키스의 일방적인 우세와 중반 이후 보스턴의 추격으로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양키스의 초반 우세는 선발투수 마이크 무시나의 호투와 일본인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의 불방망이가 이끌었다.

올 시즌 12승9패의 무시나는 4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7과 3분의1이닝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마쓰이 또한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회말 마쓰이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버니 윌리엄스의 중전안타로 2점을 먼저 얻은 양키스는 3회 무사 만루에서 마쓰이의 싹쓸이 2루타 등을 묶어4점을 추가, 보스턴 선발 커트 실링을 3회만에 강판 시켜 ‘밤비노의 저주’를 떠올리게 했다.

보스턴의 저력은 뒤늦게 발휘됐다. 보스턴은 7회 1사후 무시나가 갑작스런난조를 보이자 집중 4안타로 3득점, 무시나를 강판시킨 뒤 바뀐 투수 태년스투츠로부터 제이슨 베리텍이 2점 홈런을 터뜨려 7회에만 5점을 뽑았다.

화력이 살아난 보스턴은 8회 데이빗 오티스의 2타점 3루타로 8-7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2사후 동점주자 오티스를 3루에 두고 들어선 ‘철벽 소방수’ 리베라에 눌려버렸다.

한숨 돌린 양키스는 8회말 공격에서 버니 윌리엄스의 2타점 2루타로 다시3점차 리드를 잡은 뒤 9회초 리베라의 마무리로 경기를 끝냈다. 친척들의갑작스런 사망으로 고국 파나마로 떠났던 리베라는 13일 구단 전용기편으로 돌아와 곧바로 경기에 나서 1과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승리를 뒷받침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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