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의 어학 및 자격증 취득 온라인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대학의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군 복무 중 받게되는 체육교육과 인성교육도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육군본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군 자기계발 교육시범사업’ 설명회를 갖고 군 장병들의 어학능력 배양 및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온라인교육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육군은 우선 내달1일부터 26사단을 비롯한 3개 사단 내 8개 중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11월 말 중간평가를 거쳐 전 군으로 확대할 것을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범교육 내용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어종 19개 어학강좌 ▲공인중개사, 정보처리기사 등 14개 자격 73개 강좌 ▲한자, 비즈니스 교양 등8개 소양 강좌 ▲리더십, 경제ㆍ경영, 최신 트렌드 경영과정 등이다. 이를위해 시범사업 대상 중대에는 PC방이 설치되며 장병들은 자율활동 시간을활용해 학습을 하게 된다. 이 같은 교육은 2년 여의 군 복무로 인한 장병들의 자기 계발 단절을 막고, 청년실업 해소와 국가적 인적자원 개발에도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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