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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지금사서 11월말에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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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지금사서 11월말에 팔아라"

입력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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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는 10월에 사서 배당 직전인 11월말에 팔고, 이듬해 연초에 다시매수해라.”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2001년~2004년 사이 배당투자수익률 기준 거래소 상위 50개 종목을 대상으로 월별 주가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배당주는 통념과 달리 배당이 실행되는 12월에는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많았으며, 배당 직전과 직후에 주식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 배당금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이들 종목의 주기적 주가변동을 이용한 매매차익을 노리는 것이 더 좋은 투자전략이라는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배당수익률 상위 기업의 주가는최근 3년간 배당 이전인 10, 11월 강세를 나타내다 12월에는 약세를 보였고 다음해 1월까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다가 이후 수개월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배당투자수익률 상위 50종목의 주가는 10월과 11월 각각 7.1%, 0.4%씩 상승한 뒤 12월과 올 1월에는 3.3%, 4.3%씩 내림세였다. 이후2∼4월까지 3개월간 오름세로 돌아섰다. 홍 부장은 “12월 배당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배당소득에 부과되는 세금 회피 목적의 주식 매도나 배당락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당주 시즌을 맞아 다른 증권사에도 관련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당분간 지수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배당유망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미래에셋은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대원강업. 포항강판, 한국제지, LG생활건강, 대한전선, LG석유화학, 현대산업,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세종공업, 신무림제지, LG상사 등을 꼽았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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