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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세계新 4개 '5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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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세계新 4개 '5관왕'

입력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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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신궁’ 박성현(전북도청)이 전국체전 5관왕에 올랐다. 세계기록(비공인 포함)을 무려 4번이나 쏘았다. 박성현은 13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합계 511점을 쏴 6월 박성현 윤미진 이성진 등 대표팀이 독일그랑프리에서 세운 종전기록(505점)을 깨 비공인 세계기록을 세웠다.일반부 70m, 개인종합(이상 공인), 단체종합(비공인)과 더불어 4번째 세계기록. 30m를 제외한 전 종목(5관왕)을 휩쓸어 대회 최다관왕에 올라 올림픽 영웅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투기는 아테네 주역들의 무대였다. 아테네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노장 레슬러 문의제(삼성생명)는 남자 자유형 87㎏급에서 우승했다. 경기 뒤 그는 “지도자로 나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아테네복싱 동메달리스트 조석환(충북체육회)과 김정주(원주시청) 역시 페더급과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남자 탁구 결승에선 오상은이 이끈 KT&G(전북)가 농심삼다수(제주)를 3-1로 꺾었고, 여고부 축구는 위례정산고(서울)가 우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태권V’ 문대성(삼성에스원)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청주=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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