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자전거 경주인 경륜이 잠실 올림픽공원 경륜장에 터잡은 지 15일로 10주년을 맞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경륜운동본부는 14일 오전 11시잠실경륜장 고객홀에서 이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박종문 경륜본부 사장 등 경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원년 멤버로서 지금까지 벨로드롬을 지켜온 제1기 선수 42명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 유공 직원에 대한 표창과 국내 최고 규모의 돔경기장으로 2006년 완공예정인 광명돔경륜장에 대한 경과보고 등이 거행된다.
1994년 10월15일 시작한 경륜은 10년간 총 9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가운데 2조2,000억원을 각종 세금 및 공익기금 형태로 사회에 환원했다. 이 기간 총 1,142일에 걸쳐 1만5,114경주가 열려 2,959만명이 경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륜본부는 또 장외지점 문화교실과 청소년 자전거타기 캠페인, 경륜사랑 나누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사회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경륜본부는 29~30일 잠실경륜 개장 10주년 기념 제5회 한일 친선 경륜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종인 이사장은 “경륜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연간 500만명이 즐기는 국민적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며 “광명 돔경륜장 건립을 계기로 경륜장이 문화 및 레저 복합공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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