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감동 다시금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주인공인 조지 폰 트랩 대령의 후손들이 방한한다. 폰 트랩 대령의 증손자ㆍ손녀인 소피아(15), 멜라니(14), 아만다(12), 저스틴(9) 등 4명의 소년소녀로 구성된 중창단 ‘폰 트랩’이 19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공연을 한다.
‘폰 트랩’ 중창단은 1997년 할머니의 생일을 기념해 열린 가족모임에서 함께 노래한 것을 계기로 구성돼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세계 유명음악축제와 자선공연 등에 출연하면서 영화의 감동을 다시 전하고 있다. 19일 무대는 한국여성재단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마련한 무료행사이다.
폰 트랩 대령은 영화에서처럼 7명의 자녀, 가정교사 마리아와 함께 나치 치하의 오스트리아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했다.
●그 유명한 검은 모자-붉은 제복
붉은색 제복에 검은 모자로 유명한 영국 왕실근위대(스코틀랜드 가드) 군악대가 16일과 17일 서울에서 두 차례 연주와 퍼레이드 행사를 펼친다.
40명으로 구성된 군악대는 16일 오후 3~5시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한국 해군군악대와 합동으로 한국과 영국 국가 등의 연주와 퍼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주 강원 원주에서 열린 국제군악대 연주회 참석차 8일 방한한 영국 군악대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 유엔군사령부 연병장에서 약30분간 연주 및 퍼레이드 행사를 가진 뒤 18일 이한한다.
1642년 찰스 1세 시절에 창설돼 362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영국 왕실근위대 군악대는 외국 국빈 방문이나 왕실 행사, 주요 스포츠 행사 등에 출연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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