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IT 기업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23.02포인트(2.60%) 급락했다.12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1,600억원대의 순매도를 쏟아내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2,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880, 870, 860선이 잇따라 무너지며 858.09로 마감했다.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전일 LG필립스LCD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또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시장도 IT주 관련종목의 약세 속에 4.84포인트(1.29%) 하락한 369.11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은 모처럼 매수강도를 높였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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