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건설업 제외 전업종 하락종합주가지수가 12일 기술주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돼 급락했다. 전날 LG필립스LCD가 내놓은 실적이 ‘어닝 쇼크’ 위기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졌다. 건설업(4.6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5.29%), 의료정밀(-4.89%), 운수장비(-3.44%), 운수창고(-3.02%), 은행(-2.86%)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한 달여 만에 45만원대가 무너졌고,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는 소식에 항공, 해운주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황 / 큰폭 하락
코스닥지수가 12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360선으로 후퇴했다. 초반에는 거래소시장과 달리 상승했으나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이 커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들은135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들은 10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이 강보합을 유지했고 CJ홈쇼핑이 1.21% 오른데 비해 LG홈쇼핑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5.65% 급등했다.
LG필립스LCD의 ‘어닝 쇼크’로 기술주의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LG마이크론이 5.87%, 주성엔지니어링이 10.07%, 인터플렉스가 6.14% 급락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