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4~16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장쩌민(江澤民) 중앙군사위 주석이 물러난 뒤 후진타오주석이 명실상부한 권력자가 된 이후 처음 갖는 회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있다.두 나라 정상은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송유관 건설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 등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테러리즘 공조, 북핵 문제, 이라크 사태 등을 폭 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북 핵6자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는 기업 대표단이 대거 동행할 예정이어서 시베리아산 원유의 파이프라인 건설, 유코스 등 러시아 석유기업의 안정적 원유 공급 등 경제 현안들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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