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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철의 財토크] 연금저축은 집마련후 가입을 보험사 변액연금이 괜찮아

입력
2004.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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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대안으로서 연금저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연금저축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연금저축 가입을 서두르되 내 집 마련과 대출 상환을 마친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연금저축은 무엇이며 어떻게 가입하면 유리할까. 은행의 연금저축은 자유 납입식으로 매월 형편이 닿는 대로 불입하면 된다. 채권형, 주식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식형이라 할지라도 주식 비중을 10% 이내로 한정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실적배당을 원칙으로 하지만 원금 만큼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성과를 놓고 본다면 채권형이 주식형보다 좋은 수익률이 나왔다. 그간 채권이 초강세였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이전과는 반대 양상으로 흘러 갈 것 같다. ‘주식 강세, 채권 약세’를 예상한다면 주식형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보험사 연금 상품은 종류가 상당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 보험사에서 판매되는 연금보험은 크게 연금저축, 일반연금, 즉시연금, 변액연금 등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변액연금을 적극 추천한다. 2002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변액연금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상품. 중ㆍ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이라고 해서 가입한지 2년 후에는 수시입출식도 가능하고 자유적립식으로 넣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와서 꽤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수익성, 환금성 등에서 유리한 변액유니버셜 보험이 가장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현재의 100만원과 20년 후의 100만원과는 그 가치가 다르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고 연금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실례를 들어보자. 1970년에 모 은행에서 20년제 장기신탁상품을 판 적이 있다. 이 상품에 1만원을 가입하면 지금 한 살짜리 자녀가 20년 뒤 대학등록금으로 쓸 수 있다고 선전했고 많은 돈이 몰렸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1990년 고객이 받은 돈은 15만원이었다. 15배나 올랐으니 꽤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 당시 대학등록금은 70만원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을 초과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연금상품에 가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웰시안닷컴 대표 godcare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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