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억'소리 나는 초호화 명품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억'소리 나는 초호화 명품들

입력
2004.10.12 00:00
0 0

■ 805억 짜리 맨션집 값 비싸기로 유명한 뉴욕 맨해튼에서 한 초호화 맨션이 무려 7,000만 달러(805억원)에 매물로 나와 맨해튼 역대 최고 호가를 기록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화제의 집 주인은 월 스트리트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틴 즈와이그.

5번가 피에르 호텔의 꼭대기 41, 42, 43층에 위치한 이 3층짜리 맨션은 1만1,000평방피트(309평) 면적에, 침실 9개, 목욕탕 8개, 벽난로 6개, 테라스 4개, 난방이 가능한 대리석 마루 등이 딸려있다.

특히 7㎙ 높이의 천장에 호화로운 샹들리에가 달려있는 78평의 대형홀과 하루 2차례의 청소 등 완벽한 호텔식 서비스는 사교계 인사들이 군침을 흘리게 만드는 이 집의 매력 포인트다. 저택의 한달 관리비는 4만8,000달러(5.500만원).

매매가 성사되면 1999년 이 집을 2,150만 달러에 구입한 즈와이그씨는 4,000만 달러 이상의 이득을 얻지만 부동산업자들은 7,000만 달러 이하에서 매매가 성사될 것이라고 점쳤다. 지금까지 맨해튼 지역 최고 호가는 2003년의 4,500만 달러였다.

/이영섭기자younglee@hk.co.kr

■57억 항공회의권

500만 달러(57억5,000만원)짜리 VIP 평생 항공회원권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국에서 등장했다. 미 언론들도 가격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누가 이 ‘환상적인’ 선물을 구입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고급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니먼 마커스 백화점이 올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에 아메리칸 항공의 ‘A에어페스(Aairpass)’ 회원권을 포함시켰다.

1인권 300만 달러, 2인(커플)권 500만 달러인 이 회원권을 구입하면 좌석이 남아 있는 한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아메리칸 항공이 취항하는 40여개국 250여개 도시 어디라도 예약해 1등석을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도 따로 정하지 않아 회원이 살아있는 한 가능하다.

그러나 NYT는 사설을 통해 “아메리칸 항공 1등석의 평균 요금을 8,000달러로 계산하더라도 500만 달러로 커플 평생 회원권을 구입한 한 쌍이 본전을 뽑으려면 312차례, 즉 매년 10차례씩 31년 이상 비행기로 여행을 해야한다”며 ‘어리석은 선물’이라고 비판했다.

/고성호기자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