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10일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인 서부 알 안바르주를 예고 없이 방문, “내년 1월 이라크 총선까지 미군 병력의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알 안바르 주둔 미 해병대원 1,500명에 대한 연설에서 “저항세력이 총선 전까지 공세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럼스펠드의 이번 이라크 깜짝 방문은 총선 실시를 위해 최근 착수한 미군의 저항세력에 대한 대공세를 격려하고 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 측은 9일 바그다드 사드르시티에서의 무장 투쟁을 중단키로 이라크 임시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팔루자의 저항세력들도 임시정부와 휴전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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