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나무들이 뽑힌 뒤 휑하게 방치돼 온 덕수궁 돌담길이 새로 나무가 심어져 다시 제 모습을 찾게 된다.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덕수궁 대한문앞~정동교회에 이르는 덕수궁 돌담길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겨울 제설작업 시 사용된 염화칼슘으로 인해 죽은 나무 자리에 올해 말까지 느티나무 38그루와 살구나무 10그루 등 모두 48그루의 나무를심을 계획이다.
또 돌담길 주변에 불법주차를 할 수 없도록 차도와 보도의 경계를 따라 무당벌레 모양을 본 뜬 차량차단 기둥 140여개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돌담길이 정비되면 나무가 뽑혀 휑한 자리와 불법주차로 볼성 사납던 모습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추억의 거리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