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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덕수궁 돌담길 '다시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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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덕수궁 돌담길 '다시 추억이'

입력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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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나무들이 뽑힌 뒤 휑하게 방치돼 온 덕수궁 돌담길이 새로 나무가 심어져 다시 제 모습을 찾게 된다.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덕수궁 대한문앞~정동교회에 이르는 덕수궁 돌담길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겨울 제설작업 시 사용된 염화칼슘으로 인해 죽은 나무 자리에 올해 말까지 느티나무 38그루와 살구나무 10그루 등 모두 48그루의 나무를심을 계획이다.

또 돌담길 주변에 불법주차를 할 수 없도록 차도와 보도의 경계를 따라 무당벌레 모양을 본 뜬 차량차단 기둥 140여개를 설치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돌담길이 정비되면 나무가 뽑혀 휑한 자리와 불법주차로 볼성 사납던 모습이 사라지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추억의 거리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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