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력 잡지들이 최근 디자인과 브랜드 가치 등 삼성의 소프트 경쟁력을 특집기사로 다뤄 주목된다.10일 삼성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디자인 전문 자매지 ‘니케이디자인’은 10월호에서 ‘글로벌 브랜드 삼성전자, 뻗어나가는 디자인의 뿌리’라는 제목의 특집을 통해 삼성의 디자인 경쟁력을 분석했다.
이 잡지는 “이건희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주창하면서 디자인 역량 강화를 강조한 이후 삼성전자가 휴대폰 등에서 세련된 제품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이는 일본 기업들이 배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사 월간지 웨지(Wedge)도 10월호 ‘삼성ㆍLG전자에 뒤쳐진 일본 브랜드의 낙조’라는 기사에서 “삼성은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자주 노출하는 ‘터치포인트 전략’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한 뒤 “내수 시장을 우선시하는 일본기업과 달리 세계를 겨냥하는 인식의 차이가삼성의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종수 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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