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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답지 못한 실수 나상욱, 그린에서 연습퍼트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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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답지 못한 실수 나상욱, 그린에서 연습퍼트 '실격'

입력
2004.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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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이런 실수를…. ‘수퍼루키’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이 어이없는 행동으로 대회에서 실격됐다.나상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셸린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를 마치고 18번홀 그린에서 연습 퍼트를 해 실격 처리됐다.

이날 1오버파 73타(중간합계 7언더파 208타)로 4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나상욱은 18번홀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볼을 꺼내 연습 퍼트를 한차례 했다. 이미 컷 탈락이 확정된 나상욱은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실패하자 무심코 저지른 일이었다.

대회 로컬룰상 경기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연습 퍼트를 할 경우 2벌타가 부과되는데도 나상욱은 이를 무시한 채 스코어 카드를 제출해 컷 오프와 함께 실격 처리되는 망신을 당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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