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정치인 선호도, 盧대통령 제치고 1위 차지국내 대학생들의 정치인 선호도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으로 앞섰다.
10일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16주년을 맞아 지난달 1~12일 서울대와 충남대ㆍ전북대 등 전국 136개대 2,09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정기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표는 18.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15.9%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11.9%), 4위는 정동영 통일부장관(9.3%)이 차지했다.
한편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신뢰하는 집단은 시민단체(15.9%)였으며, 다음으로 농민(12.5%) 대학생(11%) 교수ㆍ교사(9.9%) 문학인(9.7%) 노동자(7.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는 역시 한국대학신문이 조사를 한 지난 10년간 1위를 차지했던 정치인(31.9%)이었고, 사업가ㆍ자본가(13.1%) 언론인(11.8%) 공무원(11%) 법조인(9.2%) 군인(5.6%)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또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구조로 ‘부유층 대 빈민층’(34.4%)의 대립을 꼽았다. ‘보수 대 개혁’과 ‘자본가 대 노동자’는 똑같이 18.3%였다.
그러나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빈부차 해소’(16.2%)보다는 ‘경제적 성장’(29.7%)과 ‘정치적 안정’(21.2%)을 선택했다.
최영윤 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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