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삔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발목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경태 교수팀은 6∼8월 석달동안 발목관절염으로 병원을 방문한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발목관절염과 발목염좌 사이에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응답자의 33%가 과거에 여러 차례 발목 염좌를 고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2.3%는 과거에 발목골절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답변, 모두 56%의 응답자가 발목염좌와 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발목염좌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잘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번 염좌나 골절 등 외상을 입은 발목은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자꾸 충돌을 일으켜 연골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인대의 기능을 회복해 주는 치료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골관절염 환자의 60%가 여자로 굽이 높은 구두를 많이 신는 여성들이 발목을 삘 확률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