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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난 아직 미숙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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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난 아직 미숙한 몸"

입력
2004.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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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정부와 국민명예상 수여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다.8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치로는 총리 관저의 국민영예상 수락 의사 타진에 대해 "아직 미숙한몸" 이라며 고사했다.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수위타자에 올랐던 2001년에도 국민영예상 수여 제안을 "아직 너무 젊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미리 수락여부를 타진했다.

총리 관저측은 이미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수위타자에 복귀한 그가 시즌 MVP까지 차지할 경우 다시 국민영예상 수여를 제안할 방침이다.

일본의 국민영예상은 노벨상 수상자,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등 국가의 명예를 드높인 사람에게 주로 수여돼 왔다.

이치로의 국민영예상 거절은 겸손과 노력으로 세계최고 야구 선수 지위에 오른 그의 참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소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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