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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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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여전히 바닥

입력
2004.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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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BSI 72… 10월 전망도 비관적*수출증가율 BSI도 3월후 첫 100이하

제조업 체감경기가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이 보는 경기전망 역시 개선될 조짐은 없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중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ㆍ100을 기준으로 낮을수록 경기부진을 체감하는 응답이 많다는 뜻)는 72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0월의 업황에 관한 전망BSI도 전달과 같은 79에 머물러 10월의 경기개선기대 심리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내수판매증가율 BSI는 8월 82에서 지난달엔 80으로 더 나빠졌다. 내수부문의 체감경기는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경기를 ‘나홀로’ 견인했던 수출마저 위축조짐을 보여, 수출증가율 BSI는 99를 기록하며 3월 이후 처음으로 100 이하로 추락했다.

중소기업 업황BSI는 전달 68에서 9월엔 69로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60대의 바닥권이었다. 대기업 BSI는 80에서 79로 오히려 내려갔다.

내수와 수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망라한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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